번노의 추억/回忆

孫爸麵館(순빠미엔관/손자와 아버지의 국수집?)(대만 # 1)

번노 2020. 11. 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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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가장 많이 먹으러 간 음식점을 이야기 하라면

나는 바로 孫爸!(순빠!)라고 이야기한다

孫爸(순빠) 정확하게는 孫爸麵館(순빠미엔관) 

로컬 사천요리집이다

 

자주 갔던 이유를 꼽으면

일단 내가 살았던 원룸 바로 밑에 있었기 때문이다 

정말 가까웠다 3분 컷?(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 3분이나 걸린 거다)

 

그리고 다른 이유로는 ... 정말 맛있다

미친 맛있라고 할까?

일주일에 2번? 이상은 먹었던 거 같다

 

처음은 지인의 소개로 먹게 되었고

먹자마자 "이게 뭐지? 무슨 맛이지?"했었다

먹어본 적이 없는 맛과 향이었는데.... 

다음날 갑자기 또 먹고싶어진다

(아직도 내 어휘력으로는 이 집의 맛을 표현할 길이 없다)

 

하지만 아직도 대만으로 놀러 가거나 하면   

꼭 한 번은 들르는 곳이다

 

일단 자주 먹었던 메뉴를 소개하려고 한다


川味辣肉燥飯 / 酸豆角麵
餛飩湯 /宜賓燃麵

宜賓燃麵(이빈 난미엔)

독특한 향이 일품이다/참고로 이빈이 사천의 어느 지역이다 ...

아마도 이빈 지역에서 먹던 면 요리라서 이름이 이렇게 붙은 거 같다

 

川味辣肉燥飯(찬웨이 라로우 자오판)

이름을 해석하면 사천맛 매운고기 덮밥? 정도가 될 것 같다

이 친구도 정말 맛있다... 밥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ㅋㅋ 

 

酸豆角麵(솬또우지아미엔)

새콤한 콩 면??? 아마 피클처럼 만든 새콤한 콩을 썰어 넣고 만든 면이라 

이름이 이렇게 붙은 것 같다. 식욕이 없을 때도 이 요리는 잘 먹었었다

 

餛飩湯(훈둔탕)

훈둔이라는 물만두 비슷한 것이 있다... 이것을 넣고 끓인 탕인데

순빠의 훈둔탕은 좀 심심한 맛이다. 하지만 이 심심한 맛이 위의 매운

음식들과는 조합이 잘 맞는 것 같다 

 

나는 밥1 면1 탕1의 조합으로 많이 먹었다

특히 外帶(와이따이=take out)를 많이 했는데

집에서 영화 보면서 많이 먹었던거 같다

 

(라오반이랑 따로 가게가 끝나고 술 마실 때 해준 요리들 ~^^)

이거는 음식 이름을 잘 모르겠다 ㅜㅜ 

하지만 모두 맛있었다!

 

참고로 라오반은 술을 엄청 좋아한다...

참고로 저게 술이다... 생수 파는 병에 술이.............

(저 병에 든 술의 도수가 50몇 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나는 거의 한 모음도 못 마셨다)

(내 기억으로는 한 3-4리터짜리 병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참고:

주소: No. 25, Wanqing Street, Wensh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16

(타이베이에서 녹색 지하철 타고 景美站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와 맞은편 횡단보도를 건너 직진하다보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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