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은 3

박소은(Park Soeun) - 위성에게(Satellite)

또 월요일이네요 한주의 시작으로 어떤 곡을 선곡해 볼까.... 하다가 박소은님 곡을 골라봤어요 가볍게 시작하는 인트로도 이야기하는 것 같은 목소리도 그냥 다 좋은 것 같아요 힘든 월요일이지만 다들 파이팅 하세요 ~^^ 박소은 - 위성에게 너의 모습이 가짜라도 좋아 아무것도 없는 어두운 하늘위로 너는 언제나 곁을 지키잖아 너의 모습이 허상이여도 돼 혼자 남은 새벽 두려워 웅크리면 네가 언제나 나를 지키잖아 나는 별을 찾아 헤매고 있었어 니가 없는 여긴 많이 울적 했어 천천히 어둠이 걷히고 이곳엔 너와 나 뿐이야 천천히 하늘을 거닐면 이곳엔 너와 나 뿐이야 아주 가끔은 이런 생각도 했어 나는 어쩌면 다른 행성에서 온 이방인일지도 모른다고 나는 너를 찾아 헤매고 있었어 니가 없는 밤은 많이 쓸쓸 했어 천천히 ..

박소은 - 눈을 맞춰 술잔을 채워

크 ... 뭐가 어때 나는 어리고 또 자유로운 건데 나쁜 거니 그런 기준은 어디서 배워 온 거니 뭐가 어때 나는 취할거고 사랑도 할 건데 못된 거면 욕이라도 해줘 넌 그런 게 귀여우니 눈을 맞춰 술잔을 채워 바닥에 별들이 기어다니잖니 눈을 맞춰 술잔을 채워 천장에 파도가 일렁거리잖니 생각해봐 복잡하게 말고 말야 단순하게 얼마 안 가 우린 죽을 거야 더럽게 누울 거야 여길 좀 봐 시간은 쉬는 법을 모르고 뛰잖니 그러니까 나는 도망칠 거야 뭐든 다 해볼 거야 눈을 맞춰 술잔을 채워 바닥에 별들이 기어다니잖니 눈을 맞춰 술잔을 채워 천장에 파도가 일렁거리잖니 나는 누군가랑 춤을 출래 잠깐만 지금이 제일 좋아 눈을 맞춰 술잔을 비워 아무런 생각도 하고 싶지 않아 눈을 감고 순간을 채워 아무런 상처도 내고 싶지 ..

박소은 - 너는 나의 문학

재미있는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사랑한다라는 말을 대신할 말이라... ^^ 너는 어느 얼굴 없는 소설가의 문학 첫 문장 아니 그걸론 부족한데 너는 어느 이름 없는 소설가의 마지막 문장 안돼 이것도 부족한데 너는 나의 수레바퀴 아래서 너는 나의 호밀밭의 파수꾼 너는 나의 헤밍웨이 요조 나는 너를 나는 너를 계속 읽고 싶어 닳아 없어질 때까지 계속 읽고 싶어 해져 찢어질 때까지 계속 읽고 싶어 닳아 없어질 때까지 계속 읽고 싶어 해져 찢어질 때까지 너의 말은 시가 되어 텅 빈 책에 받아 적히고 그걸 평생 들고 다닐 거야 너의 노랜 글이 되어 내 눈 속에 깊이 박히고 모두 너를 듣게 될 거야 너는 나의 노르웨이의 숲 너는 나의 데미안 너는 나의 설명할 수 없는 책 나는 너를 나는 너를 계속 읽고 싶어 닳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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