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사는게 행군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죠 완전 군장을 하고한발 또 한발 무거운 발걸음을 앞으로 ... 또 앞으로 끝없이 목적지를 향해 걸어가는... 발바닥에 물집이 터져 나가고 어깨가 떨어질 것 같이 아파도 ... 전우들이 하나 둘 사라지고 더 이상 앞으로 나갈 수 없을 것 같아도 무거운 발걸음을 데리고 목적지를 향해 끝없이 앞으로 앞으로 하늘을 보고 원망도 하고빨리 끝내달라고 욕도 하고 간절히 이 행군이 끝나길 기도도 해보고 조금 편하게 걷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도 하고 별별 발악을 하지만 ... 밀려오는 고통들 결국에는 머리를 숙이고 땅을 보며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언젠간 끝이 있으리란 희망으로 한걸음 ... 또 한걸음 ....... Fleurie - Soldier Soldier keep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