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비옥에서 조금 늦은 점심을 먹고 근처를 산책하기로 했다 당시에 인천에 산지도 얼마 되지 않은 23호*가 뭔가 많이 알아서 솔직히 놀랬다.... 그리고 내 생각보다 인천이 공원도 이쁘고 산책로 같은 것도 정비가 잘 되어있어 좀 부러웠다 공원을 산책하다 사슴도 봤는데 ... 원령공주가 생각이 났다 오래간만에 만나는 거라 한참을 걸으면서 떠들었다. 생각해보면 고등학교 때도 비슷했다 23호와는 언제나 도서관에 가방을 던져두고 우리가 '뒷 길'이라고 부르는 길을 걸으며 이것저것 많이도 이야기를 했었다. 이것저것 많이 변한 것 같았지만 의외로 별로 변하지 않은 것 같다 한참을 걷다 날이 추워서 근처 할리스커피로 피난하기로 했다 여기 할리스커피는 한옥이여서 좀 부러웠다... 한옥카페가 근처에 있다니.... 부러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