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g Becks 2

강백수 (Kang Becks) - 그믐달

저... 저격당한 것 같아요 취향 저격 ... 너무 좋네요 ㅜㅜ 그믐달 초저녁 이른 잠에 살풋 들었다 눈을 떠 보니 아득한 새벽녘 좁은 내 방이 오늘따라 낯설고 휑하니 느껴지는 건 왜일까 벙어리같은 전화기엔 아무런 전화도 메시지도 온 것이 없고 작은 내 맘에 구멍이라도 난 듯 허하니 느껴지는 밤 분명히 언젠가 있었던 시간들 그토록 환하게 벅찼던 마음은 마치 꿈을 꾸고 일어난 것처럼 어디로 흩어져 버렸나 그대를 잃고서 잠 못들던 밤과 한동안 밥조차 못 먹던 그리움 마치 내 것이 아니었던 것처럼 어느새 희미해져 버렸네 캄캄한 밤하늘 아래 어딘가에 그대도 혹시 나처럼 잠 못 들까 그때의 마음을 까맣게 잊은 채 곤하니 잠들어 있을까 분명히 언젠가 있었던 시간들 그토록 환하게 벅찼던 마음은 마치 꿈을 꾸고 일어난..

강백수 (Kang Becks) - 타임머신(Time Machine)

아.... 미치겠다 ㅜㅜ 일요일 아침부터 울컥했네요 ㅜㅜ 이런 멜로디로 이런 이야기하기 있습니까? 강백수 (Kang Becks) - 타임머신(Time Machine) 어느 날 타임머신이 발명된다면 1991년으로 날아가 한창 잘 나가던 삼십대의 우리 아버지를 만나 이 말만은 전할 거야 아버지 육년 후에 우리나라 망해요 사업만 너무 열심히 하지 마요 차라리 잠실쪽에 아파트나 판교쪽에 땅을 사요 이 말만은 전할 거야 2013년에 육십을 바라보는 아버지는 너무 힘들어하고 있죠 남들처럼 용돈 한 푼 못드리는 아들놈은 힘내시란 말도 못해요 제발 저를 너무 믿고 살지 말아요 학교 때 공부는 좀 잘하겠지만 전 결국 아무짝에 쓸모없는 딴따라가 될 거에요 못난 아들 용서하세요 어느 날 타임머신이 발명된다면 1999년으로 ..

반응형